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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8편] 하나님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1/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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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가진 후대가 세상을 편집하는 길

 

데이터 관련 학문을 공부하다보면 삶을 살면서 필요한 정보와 그것을 활용하는 인간의 능력을 대략 데이터, 정보, 지식, 지혜로 구분하곤 합니다. 이중에서 숫자상 가장 많은 것은 데이터일 것입니다. 데이터는 관찰 가능해서 측정하고 수집한 사실이나 값을 이야기합니다. 그 데이터를 의사결정에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도록 체계화한 것을 정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흔히 데이터와 정보를 혼용해서 자료라고 부르는데 Raw data를 수집하는 단계에서는 누군가에 의해 체계화하거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날것인 것들을 데이터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창의적인 시각은 대부분 이 단계에서 생겨납니다. 누구에게나 다 똑같이 제공되고 이미 누군가에 의해 수없이 체계화된 기존의 틀 이전의 데이터를 편집하여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는 것을 세상에서는 혁신이라고 부릅니다.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아이폰도 이전에 나왔던 많은 것들을 다시 재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의 것이지 사실상 절대는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솔로몬의 말처럼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발견을 했을 뿐, 창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창조는 없는 것을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것을 편집해서 만든 것은 아무리 새로워도 창조가 아닌 발견일 뿐입니다. 창조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셨고 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나 현재, 미래에도 창조는 오직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창조라는 말을 쓸때 속지 말아야 합니다. 단지 먼저 편집해서 내놓은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어린 후대나 젊은이들은 항상 편집이라는 말에 집중해야 합니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모든 프로그램에서는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고정관념은 쉽게 말하면 누군가에 의해 이미 편집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 편집의 체계성이 뛰어날수록 우리는 고정관념에 깊이 사로잡히고 더 이상 창의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고정관념이 만들어놓은 각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대학에서 연구를 진행해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설이 필요하고 연구모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사실상 연구자가 그동안 살면서 배운 각인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다시 말해 그 사람에게 이미 각인된 것들을 가지고 연구모형과 가설을 만들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지금 우리 사회에 진영을 나눠 싸우고 있는 좌,우파의 사람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정보만이 중요합니다. 사실상 정보가 되기 전의 날것의 데이터, 즉 사실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보지 못한채 자신들이 선호하는 편집자에 의해 편집된 정보만을 소비하게 되고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3절과 4절을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말세의 모습입니다. 성경의 말씀은 2천년전에 기록되었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좌우파로 갈려 정치적 성향이 다르면 밥도 먹기 싫어하는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그들은 사실을 보려 하지 않고 누군가 편집해준 정보만을 취하려 합니다. 진실보다는 자기편이 주장하는 정보를 사실로 믿어버립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유대인, 프리메이슨, 뉴에이지 같은 단체들이 키워낸 각 분야의 지식인과 유명인들이 주된 편집자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실들은 상당수가 이들에 의해 진리로 포장된 것들이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믿음 가진 후대들이 도전할 부분은 세상의 지식을 얻을때 제대로 된 편집을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놓치면 세상의 종이 되어버립니다. 이미 그들이 기획, 편집한 거대한 판에서 복음가진 후대들마저 그들이 만든 고정관념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인다면 당연히 그 편집자들의 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데이터 중심이라는 말은 그런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나의 것이라는 것은 먼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이 사실을 기도로 누릴때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편집의 방법은 달라져야 합니다. 이미 우리는 세상의 지식과 그간 살아온 약간의 경험으로 나름의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인된 부분을 바꿀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생각이나 시장조사도 필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그 모든 것의 시작에 말씀과 기도,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의 끝에 결론을 내고 기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의 결론은 대부분 뭔가를 바꿔야 하고 무언가 부족하다는 방향이 되기 쉽습니다. 그럼 그 무언가를 달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다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0절, 갈보리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이 복음외에 더 필요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니 복음이 모든 것이 되는 예배와 말씀, 기도, 전도가 우선순위가 되고 생각은 그것에 따라와야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 생각도 나의 것이 아닙니다. 말씀에 사로잡혀 기도하면서 공부하고 생각하면 그때 비로소 잘못된 각인에서 벗어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안에 하나님이 주신 창의성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에게 각각 허락하시는 것이 달란트입니다. 하늘 보좌에서 주시는 달란트는 그래서 아무도 빼앗아 갈 수가 없습니다. 그 일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탄은 그 일을 이루는 예배를 방해하고 기도와 전도를 못하게 하려 전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예배를 영적 전쟁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 영적인 사실을 오직 복음가진 성도들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제대로 믿지 않았기 때문에 종교개혁을 했던 유럽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낸 미국은 점점 3단체의 사상으로 장악되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은 사탄도 빼앗아갈 수 없지만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폐하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사탄이 만든 각인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들, 모든 작품들은 사실상 이 각인의 산물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편집이라는 말이 세상의 창의성을 뛰어넘어 하나님이 주신 천재성인 보좌의 달란트와 연결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요즘 세대들은 먼저 앞에 선 자들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MZ세대들을 이야기할때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 '꼰대'라는 말입니다. 정말 불필요한 전통을 이야기하는 어른들도 있지만 복음의 언약마저 가벼이 들어서는 곤란합니다. 무엇보다 예배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인터넷에서 검색한 지식인의 답변이나 인기 블로거의 말보다 가볍게 들려서는 안됩니다. 무슨 결정을 하기 전에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서 다수의 의견을 따라 대세를 따르는 결정을 내리는 후대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바다속에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으면 죽는 것들이 아무런 기준없이 어울려 있습니다. 성경은 캐논입니다. 다시 말해 확실한 기준입니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기준을 버리고 다수의 여론을 따라가는 것은 창세기 3,6,11장의 길을 따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은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희귀하고 소수의 의견을 따르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대로된 복음의 편집은 말씀, 기도, 전도속에서 나온 생각이고 그것을 붙잡은 예배속에서 주시는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복음속에서 편집하고 생각하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직접 배우는 유일한 길입니다.

[출처] 2023년 1월 10일 오늘의 책 : [시편 78편] 하나님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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