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언어영역 문항 수와 수험시간 단축, 등급제로 표기되는 성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세부계획에 대해 밝혔다.
 
2008학년도 수능 시험은 오는 11월15일 각 시ㆍ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치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언어영역 문항 수가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10문항 줄었다. 이에 따라 언어영역 시험 시간도 90분에서 80분으로 10분 단축된다.
 
또한, 성적통지표에 영역 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제공하던 것을 2008학년도부터는 등급만 제공된다. 또한 전년도 출제위원 교사 비율이 43%였으나 2008학년도에는 50%로 상향 조정된다.
 
출제의 기본 방향은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될 전망이고,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2, 3학년 심화선택 과목 중심으로 출제된다.
 
심화선택 과목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선택과목과 관련되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내용도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시험실 당 수험생 수는 28명 이하로 운영되며, 응시원서는 졸업예정자의 경우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8월28일부터 9월12일까지 교부ㆍ접수한다.
 
또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신청 제도도 운영되는데, 구체적인 신청 기간 및 절차와 방법 등은 오는 7월  6일 시행 공고 시 발표될 예정이다. /권승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