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아파트단지 내 정압시설물과 가스부피 팽창에 따른 요금 과다징수 등에 대해 경동도시가스가 사회적 물의에 대한 사과와 함께 향토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기업이윤사회 환원에 따라 50억원을 울산시민에게 환원키로 했다.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대표이사는 26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정압시설물과 가스 부피팽창에 따른 요금 과다징수 문제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아파트 입주민 등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50억원 환원을 약속했다.
이날 경동도시가스는 △정압시설부지는 아파트입주자대표와 협의해 유상사용 원칙 준수 △가스부피 상승에 따른 요금과다 징수부분은 재판 결과 준수 △이달부터 산업자원부가 정한 온압보정계수 적용으로 실질적 요금 인하 △ 향토기업 이미지 제고와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50억원 환원 등을 약속했다.
이날 경동도시가스 관계자는 “가스요금 인하는 소비자 단가를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온압보정계수를 적용해 실질적으로 1%의 인하 효과를 가져 올수 있으며 무단점용된 정압시설물 부지에 대해서는 울산광역시공유재산점용조례에 따라 5년 소급적용해 지불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와 내년 두차례에 걸쳐 50억원 사회환원에 대해서는 “최근의 물의와는 상관없으며 단지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요도와 용처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리더와 의논해 보다 밝은 울산을 건설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향토기업으로서 사회봉사에 미흡한 점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주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