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이후 지난해 9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핵실험이 있을 때마다 국제사회의 대북한 제재 수위는 높아졌다. 현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북한의 경제를 완전히 고립시키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럼에도 북한은 여전히 10여개 국가와 외교관계는 물론 무역거래를 하고 있다. 핵실험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안에 미국 본토까지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어디선가 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은 지난해 66억 달러(약 7조4118억원) 규모의 무역거래를 성사시켰다. 이중 90%에 해당하는 61억 달러는 중국과의 거래에 따른 것이었다. 트럼프 정부가 북핵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사로 중국을 꼽는 이유다.
전미북한위원회(NCNK)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948년 공산 정권 수립 이후 164개국과 외교관계를 맺어왔다. 북한의 가장 가까운 우방은 중국과 러시아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를 “입술과 이의 관계처럼 밀접”하다고 표현했다.
한국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50여 개국에 6만 여명의 노동자들을 파견하고 있다.
이들 북한 노동자들이 한해 벌어들이는 외화는 15억~23억(약 1조6830억~2조5806억원)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해외 노동자들은 수입의 60~90%를 '충성 기금(loyalty funds)'으로 북한에 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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