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연달아 쏘아올린 탐사위성이 군사정찰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01이 25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이 지난 23일 낮 12시14분께 주취안(酒泉) 위성발사 센터에서 발사한 육지 탐사(勘査) 위성 2호가 군사용도로 쓰일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는 육지 탐사위성 2호가 주로 자원 관측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위성은 창정(長征) 2호정(丁) 운반로켓에 실려 지구궤도에 진입했다.
창정 계열 운반로켓은 이번이 259번째 발사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3일 주취안 위성발사 센터에서 육지 탐사위성 1호를 쏘아 올렸다.
이전에 중국은 여러 차례 관측(遙感) 위성을 발사했는데 모두 과학시험과 국토자원 탐사, 농작물 조사, 재해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콩01은 관측 위성들도 대체로 중국군이 첩보위성으로 이용한 점에서 육지 탐사위성 1호와 2호도 주장과는 달리 군사정찰용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전문 소식통에 따르면 육지 탐사위성 1호의 해상도는 지상에 있는 0.1~0.2m 크기의 물체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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