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곧 만나기로 합의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타스통신,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국제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양자간 회담 개최를 약속했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두 지도자가 현재의 양국 관계를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국제사회 및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곧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소치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시리아 내전 상황이 이번 회담의 주된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시리아 내에서 세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란 군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차례 푸틴 대통령에게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신년 인사를 건넸다"며 "두 사람 모두 새해에 양국 국민과 상대국의 건승을 기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지도자는 전날 교환한 새해 성명에서도 양국의 건설적인 유대관계를 강조하면서 중동 지역의 안정과 안보 보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도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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