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 세계인이 시선이 집중되는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 제48차 연차총회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23~26일 열린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분절된 세계(Fractured World)`라는 키워드로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각국 정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 학계, 언론인 등 100여개 국가에서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은 2016년 `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라는 주제를 통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산업구조, 생산기술, 경영전략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 변화들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난해에는 `소통과 책임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을 내세웠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다양한 문제들이 생겨남에 따라 해결의 주체로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주제는 `분절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다.
세계경제포럼은 주제선정 이유에 대해 정치적, 경제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분열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클라우드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작은 이해 관계를 넘어 인류 전체의 운명에 기반한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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