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제재, 한미 연합훈련 재개,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조성된 한반도 대화 분위기가 얼마못가 다시 흔들릴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시사지 `애틀랜틱`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의 올림픽 휴전이 오래가지 못할 거란 3가지 신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월에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잠잠했지만 3월은 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북핵 개발로 인한 국제적 위기 국면에서 막간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치러졌지만, 올림픽 기간 보여진 몇몇 신호들은 핵위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줬지만, 북한이 핵무기 해체 조치를 취하기 전엔 대북 제재 완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재무부는 올림픽 폐회를 앞둔 지난 23일 대북 제재를 회피한 선박 28척, 운송업체 27개, 대만 국적자 1명을 `특별지정 제재대상(SDN)`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 독자 제재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북한 김정은 정권에 심각한 고통을 안기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제재를 강화해 나가기로 작정하고 있다고 애틀랜틱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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