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에서 부산 을숙도 하구를 잇는 ‘낙동강 자전거길’이 열린다. 사진은 낙동강 중주노선 © 부산국토관리청 제공

낙동강 자전거길은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총연장 385㎞ 구간이며 이중 하천구간 285㎞, 우회구간이 100㎞로 조성돼 있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안동댐에서 부산 을숙도 또는 인천까지 갈 수 있는 국토 종주 노선으로 상주보.강정고령보.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8개보는 물론, 하회마을～삼강주막～경천대～해평뜰 등 주변 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강변을 달리다가 시가지로 들어서서 시내 관광도 할 수 있고, 낮은 야산을 스릴있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자전거 라이딩하기에 매우 적합한 코스로 조성됐다.
 
이처럼 새롭게 조성된 낙동강 자전거길이 오는 22일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 통합 개통행사’를 통해 정식으로 개통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석현)과 지자체가 주관하고 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부산.경남.대구.경북 4개권역에서 이날 오전 10시 일제히 개최된다.
 
부산권역 행사는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맥도 생태공원을 거쳐 양산 낙동강교를 돌아오는 왕복 44㎞ 구간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친다. 일반인을 위한 코스(12㎞)도 별도로 마련된다.
 
경남권역은 함안군 칠서면 함안1지구 생태공원～창녕․함안보～길곡지구～본포교～수산대교～하남2지구 왕복 56㎞ 구간이다. 또, 대구권역은 강정고령보에서 출발하여 사문진교～다산면～달성보 왕복 44㎞ 구간이다. 경북권역은 상주시 경천섬～강창교～중동교～낙단보～선산대교～구미보 36㎞ 구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품 배부와 경품 자전거 추첨,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체험장 운영 및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마련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낙동강 수계에 자전거길과 수변생태공간이 대폭 늘었다”며 “이번 자전거길 개통 행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수변생태공간을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 안동시～부산시 을숙도 하굿둑까지 385㎞를 비롯한 총연장 1,757㎞에 달하는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전국적으로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