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일 오전 6시 국지도발사태 발생에 따른 전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 황상동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병권)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라는 슬로건 아래 20일 오전 6시 국지도발사태 발생에 따른 전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을지연습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훈련으로서 전시 상황 등 국가비상 사태에 대비하여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회 실시되는 범정부적 훈련이다.
 
이를 위해 부산청은 2012 을지연습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3일 전직원 대상 을지연습 실무교육을 실시하였으며 16일에는 유병권 청장 주재로 “2012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해 성공적인 을지연습 추진에 박차를 가하였다.
 
올해는 북한의 대남 갈등조장에 대비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실시하고, 특히 ‘국지도발 대비훈련’ 준비에 철저를 기해 상황보고 체계 확립과 초동조치, 초기대응반 편성․운영 및 북한군 침투․도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검증 수정, 보완키로 했다.
 
한편, 부산청에서는 연습기간 중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대규모 기상재해에 대비한 재난상황을 가상하여 대응실제모의훈련도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휴전 이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침략행위를 담은 안보사진 30여 점을 지난 13일부터 부산청 본관 1층 복도에 전시하고 있으며, 새터민 초청 안보강연회 및 6․25전쟁 때 먹었던 추억의 주먹밥을 시식하는 등 우리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뜻 깊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유병권 청장은 “요즘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해 국지도발에 대비한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위기상황 관리능력을 배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