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 가운데 중구와 동구지부가 합법노조 전환을 위해 4일부터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중구와 동구지부는 4일 오전 9시부터 각 지부 소속의 구청에서 각각 중구지부 조합원 400명과 동구지부 조합원 340여명을 대상으로 법외노조인 현 노조를 법내노조로 전환하는데 찬반투표에 들어가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결과는 5일 밤 늦게 나올 예정이다. 북구지부도 이날 찬반투표에 참여키로 했지만 노조 내부 사정으로 일단 보류하기로 했으며, 남구지부는 전공노 중앙본부의 방침에 따라 찬반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전공노 울산본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앙본부는 "울산본부 2개 지부에서 합법노조 전환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조직 단결에 반하는 행동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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