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아시아필름마켓 2011이 지난 10일 개막 이후 뜨겁게 달구었다는 분위기다.
 
13일까지 4일간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전문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은 이전보다 대폭 증가한 참가자와 참가사의 참여로 역대 최고의 산업적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
 
그 동안 호텔에서 진행하던 마켓과 달리 열린 공간에 다양한 행사를 집결시킨 새로운 아시아필름마켓은 참가자들에게 큰 만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참가자 39%, 세일즈 부스 67% 이상 대폭 증가!
 
전년 789명의 배지등록자 수를 기록한 데에 비해 아시아필름마켓2011은 시작한 지 이틀째인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1100명의 배지등록자 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세일즈 부스가 약 67% 증가한 데서 알 수 있듯, 마켓의 활성화에 힘입어 예년보다 참가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
 
마켓 스크리닝의 경우도 작년 대비 39개 작품에서 60개 작품 그리고 47회에서 64회 상영으로 증가해 매년 4개관으로 운영되던 극장을 올해 6개관으로 확대 운영했다.
 
★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아시아필름마켓 행사장!
★ 아시아 영화산업의 미래를 앞서 볼 수 있는 곳!
 
올해 새롭게 진행된 APN 라운드 테이블, 한국 콘텐츠 펀드 쇼케이스, 탤런트 미팅 인 부산 행사에 수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선보였다.
 
개막날과 이틀날 열린 APN 라운드 테이블에는 CJ E&M 해외투자팀의 이상용 팀장과 아시아 최대의 탤런트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의 피터 로(Peter Loehr) 중국지사장이 토론에 참가했고, 11일에 열린 한국 콘텐츠 펀드 쇼케이스와 탤런트 미팅 인 부산에는 다양한 영화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 콘텐츠 펀드 쇼케이스에선 국내 굴지 투자사의 펀드 투자관련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SM, YG, JYP, 키이스트 등의 국내 유명 기획사들의 대표가 참여한 탤런트 미팅 인 부산에서는 중국 최대 영화사인 화이 브라더스 사와 협약을 맺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독특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대거 소개된 KPIF 프로젝트 피칭과 KOCCA 신화창조 프로젝트 피칭 행사 역시 만석을 이루며 역대 보기 드문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화제를 모았다.
 
역대 최고의 주목과 관심을 이끌었던 올해 KPIF 프로젝트 피칭에서는 5편의 재기발랄한 작품들이 경연을 벌였다. 그 결과 수능시험 출제 32일 전, 호텔에 감금돼 외부와 연락을 단절한 채 수능문제를 출제하게 되는 교수들과 교사들의 신경전과 살인사건을 다룬 <감금출제호텔>(김정영 프로듀서)이 최고 피칭상을 수상했다.
 
13일 폐막식 을 앞두고 열린 세계적인 펀드 프로그램이 참여한 ‘필름펀드토크’ 세미나, 아시아영화펀드 선정작 시상식,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시상식 및 다양한 미팅 프로그램에서는 뜨거운 열기마저 느꼈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변화에 힘입어 아시아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작품의 개발부터 판매/구매까지 산업의 모든 단계에 있어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아시아필름마켓은 2011년을 기점으로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