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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바예바 '데일리 프로그램'의 저주 피할까?
 
뉴시스   기사입력  2011/08/30 [15:58]

 '찍히면 죽는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의 연이은 실격과 예선탈락으로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매일 발행하는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모델이 이변의 희생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첫 희생양은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스티브 후커(29·호주)였다. 후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베를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 부문 최강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하지만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를 장식한 대회 첫째 날 27일 예선에서 3차례 시도 끝에 5m50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단거리 최강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 볼트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남자 단거리 100m 우승후보였다. 세계기록 보유자(9초58)로 라이벌 아사파 포웰(29·자메이카), 타이슨 게이(29·미국)가 모두 출전하지 않아 볼트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그런데 28일 열린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하면서 데일리 프로그램 저주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볼트는 28일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 모델이었다.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중들과 취재진을 비롯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남자 허들 강자 다이론 로블레스(25·쿠바)도 피해갈 수 없었다. 29일 표지를 장식한 로블레스는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옆 라인의 류샹(29·중국)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나 금메달을 빼앗겼다.
 
어부지리로 제이슨 리차드슨(25·미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류샹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일 동안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를 장식한 스타플레이어들은 하나같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내면서 울었다.
 
영국 텔레그라프도 '프로그램의 저주'라는 제목으로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모델들이 실격되거나 탈락하는 불운을 맛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 오전에 배포되는 데일리 프로그램은 주요 일정과 선수들의 프로필 등을 정리한 소개서로 조직위원회가 발행한다. 표지모델 역시 조직위원회가 정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교롭게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스타 선수들이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30일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모델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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