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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부정출발' 볼트의 마음을 이해하다
 
뉴시스   기사입력  2011/08/31 [15:32]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승전을 관전한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부정출발로 실격당해 남자 100m 2연패에 실패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태환은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결승전을 관전했다. 경기를 본 뒤 박태환은 메인프레스센터(MPC)를 찾아 김범일 대구시장과 취재진을 만났다.
 
박태환이 메인프레스센터 라운지에 들어오자 내외신 기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 자리에서 박태환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우선 박태환은 400m 결승을 관전한 소감에 대해 "모든 종목이 힘들겠지만 400m는 특히 힘든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수영과 육상은 다르겠지만 같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육상 경기를 경기장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한 박태환은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얼마 만큼 노력하는지 알았다"며 "메달 딴 선수는 물론 못 딴 선수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 감격스러운 경기를 봐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소 아쉬운 점은 한국에서 개최된 경기인데 결승에 한국 선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다른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결승에 올라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볼트의 남자 100m 결승전 실격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부정출발을 저질러 물살도 가르지 못하고 짐을 싸야 했던 박태환은 "많은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볼트가 부정출발을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볼트가 실수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한 박태환은 "볼트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 나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한국대표팀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9월1일 남자 멀리뛰기 예선을 치르는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의 선전도 바랐다.
 
박태환은 "한국 선수들이 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하고 마무리했으면 한다. 결승에서 메달을 따기보다 우선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멀리서라도 응원하겠다"라며 "김덕현도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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