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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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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형
요약형
< 제238회 > 꽃사진
사진기를들고서꽃밭에서이꽃저꽃사진을찍었습니다 렌즈속으로확뛰어드는꽃 그여자가좋아하던꽃 그여자를찍듯이꽃사진을찍었습니다 바람에꽃잎하나...
2018.06.17 18:42
정성수 시인
< 제237회 > 언덕
그대와내가처음발자국찍었던언덕길이열렸다그길은세상으로나가는문열고나가면민들레가전해주는봄이지천이다홀씨후~불면바람을타고어디론지날아가버렸다이...
2018.06.10 16:32
정성수 시인
< 제236회 > 화장실에 대한 보고서
오늘도나는좌변기위에앉아똥을싼다.비데로세정하고따순바람으로똥구멍을말린다.여기에는신문지나헌책을잘라만든화장지도보이지않는다.환풍기가구린내를모두...
2018.06.03 19:39
정성수 시인
< 제235회 > 안개 속을 보다
안개자욱한저녁무렵그강가에서우리가함께서있는것은인연이라고말하자그여자는우리사랑은운명이라고한다.순간,내인생이휘청크게흔들렸다나는인연과운명사이에서...
2018.05.27 18:39
정성수 시인
< 제232회 > 소
별수북이지고서소가외양간으로들어섰다 나는얼른멍에를받아벽에걸었다 오늘하루도고생많았다고먼길이었다고아버지가목덜미에손을얹자큰눈에서방울소...
2018.05.20 18:04
정성수 시인
< 제233회 > 미루나무
나는늘혼자입니다사람들과어깨를맞대고걸어가면서도나만홀로떠내려가는착각을하곤합니다이런날은그대가떠나간간이역에나가역앞마당한구석에서성이는미루나...
2018.05.13 19:24
정성수 시인
사랑이 집을 짓다
가슴이두근거린다 가슴속에사랑이집을지었다온통빨간집 사랑은가슴으로온다눈이아닌손끝이아닌가슴으로가슴을더듬으면사랑은살아서심장이되어사랑사랑뛴...
2018.04.29 15:26
정성수 시인
어떤 아버지와 아들
산마루에아버지와아들이나란히앉았다어둠에잠긴아랫마을을바라보고있는데갑자기불길이치솟더니사람들이불을끄느라우왕좌왕야단이다동냥깡통을끌어안고있던아들...
2018.04.22 14:39
정성수 시인
젖은 발
전북대학교앞지하계단에머리를처박고엎드린사내잠을자고있는것인지,꿈을꾸고있는것인지발가락만꼬무락거리네 짓밟히고뭉개진저순한맨발 거리를떠돌며찍...
2018.04.15 14:27
정성수 시인
봄똥
봄똥쳐다만봐도그리움이먼저와어머니의얼굴이되었다 그시절그만때가되면마을공동우물가에순지네고모도철구할머니도우리어머니도봄똥같이앉아서손에배추물이...
2018.04.08 14:45
정성수 시인
고로쇠나무
잔설이가득한골짜기와발밑에서올라오는봄사이에서고로쇠나무가수액을토하고있네젖줄이하나씩꽂혀있는깊은상처를가진나무였네수액은눈물처럼뚝뚝떨어지면서속내...
2018.04.01 15:18
정성수 시인
나비효과
바다에생선한마리튀여올랐다갑자기망망한바다가짠물을게워내놓는다그대에게수없이눈짓을보냈다꿈쩍하지않던앞산바위가산사태를일으킨다장다리밭의배추흰나비날...
2018.03.25 14:35
정성수 시인
개심사開心寺의 봄
마음을열어야들어갈수있는곳개심사빗장단단히걸어잠근그대를향해홍송림사이로흙길을밟고돌계단을오른다외나무다리달랑건너와열려라문아마음의문아목탁소리천국...
2018.03.18 16:45
정성수 시인
세상의 씨앗
한사내가꽃씨를심었습니다조석으로물을주고들여다보면서싹이언제올라오는지궁금했습니다사내는단삼일을기다리지못하고땅을파헤치고꽃씨를확인했습니다급한성질...
2018.03.11 14:18
정성수 시인
본문
본문이고싶다부록이나첨부파일이아닌더구나한줄짜리추신은더더욱싫다. 부록이아무리내용이실하다할지라도첨부파일이아무리용량이크다할지라도죽어도본문일...
2018.03.04 17:05
정성수 시인
임피역
저녁통근열차가떠나고나면오래토록칙칙거리고푹푹거리는임피역 톱밥난로가에서서벽시계에자주자주눈길을주던촌로의보따리며내남자를군대에보내는찢어지는가...
2018.02.25 14:19
정성수 시인
두통
어젯밤에도두통을앓다가그게그리움이라는것을늦게깨닫고아뿔싸그대가두통으로왔구나가슴을쳤습니다꺼진줄만알았던불씨하나로남아서밤마다머릿속에불을지르고있...
2018.02.18 14:18
정성수 시인
절벽위에 세긴 고백
깊은산속절벽위에누군가새겨놓은애끓는한마디-춘자야사랑한다!천년쇠보다더단단한이대책없는고백을이름모를석공이새겼는지 한자한자찍을때마다정소리가구천...
2018.02.11 14:27
정성수 시인
야구공
쨍그랑유리창이박살나는소리가들렸다.야구공하나가거실책장밑으로나를잡아보라는듯이떼구르르굴러들어간다 어떤놈이야!목구멍까지치고올라오는소리머리통을...
2018.02.04 14:44
정성수 시인
큐피트의 화살
화살은내운명을비켜갔다고생각했는데어느새내심장에꽂혀나는두눈이멀었다그대가내게쏜사랑의화살이막막한세상을더듬더듬더듬어간다심장에꽂인화살에서흘러내리...
2018.01.28 14:41
정성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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