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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7억, 최고권위의 대통령배(GI)에 부경경주마들 군침~
상금 상향(5억→7억)으로 훈격(勳格) 높아져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20:18]
 
 
 
 
 
 
 
 
 
 
 
 
 
 
 
 
 
 
 
 
 
 
 
 
 
 
 
 
 
 
 
 
 
 
 
 
 
 
 
 
 
 
 
 
 
 
‘밤의 대통령’, 소설가 이원호씨의 인기소설의 제목이기도 했다. 흔히 조직폭력배들 중 최고실력자를 지칭하는 이 말은 법 아래(?)의 실질적 절대권력자를 지칭한다.
 
뿐만 아니라 한 분야에서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도 ‘○○○ 대통령’이라는 식의 수식이 따라붙곤 한다. 그 이유는 물론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갖는 권위의 상징성 때문이겠다.
 
경마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KRA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경마경기에도 대통령배(GI)경주라는 게 있다. 부경경마공원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대통령배(GI) 대상경주는 금년으로 8회째를 맞이한다.
 
서울경마공원에서만 시행되다가 작년부터 부경경마공원 경주마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경주로 평가받아왔다.
 
KRA의 2011년도 경마시행계획에 따르면 금년도 대상경주 중 가장 많은 상금은 단연 대통령배(GI)로, 작년도 5억 원에서 금년도 7억 원으로 무려 30% 가까운 인상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KRA 한국마사회 부경경마공원 관계자는 “작년부터 부경의 경주마들이 함께 출전하면서 국내산마 최고권위의 경주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상금의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 경마팬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경마계획수립 부서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타 경주와 차별화 될 수 있도록 경주상금을 대폭 늘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최고권위 경주인 대통령배(GI) 대상경주 트로피의 향방은 어떨까? 다양한 변수에도 승부의 향방이 갈릴 수 있어 쉬 단언할 수는 없지만, 역대 오픈경주(서울의 경주마들과 함께 겨루는 경주)성적과 2010년도 말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의 경주마능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점쳐볼 수 있겠다.
 
우선 서울과의 오픈경주로 치러졌던 2010년도 대통령배(GI) 경주성적을 보면 부경경마공원의 마필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부산경남 소속 마필들이 차지하면서 서울에 완승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오픈경주 성적을 살펴보면 부경경마공원의 마필들이 서울 마필들을 압도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오픈경주는 첫 해인 2008년도에 4개 경주가 시행되었는데 4경주 모두를 부경이 차지했다. 이듬해인 2009년도엔 6개 경주 중 4개 경주를 우승했으며 작년엔 8개 경주 중 4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승률은 서울과 5:5였지만, Grade경주 중 'GI'경주3개를 모두 부경이 차지하면서 ‘우승의 질’ 면에서 서울을 압도했다고 볼 수 있겠다.
 
2011년도 역시 5회 오픈경주에서 4번을 부경소속 경주마들이 우승을 차지해 여전한 ‘부경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에서 발표하는 경주마능력평가를 보면, 부경경마공원 1위마필의 레이팅이 126점, 서울경마공원의 1위마필이 115점을 받으면서 무려 11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팅 1점당 0.5kg의 부담중량이 가감된다고 보면, 무려 5.5kg의 부담중량능력의 차이가 나타난다. 물론 서로 상이한 경마시스템을 갖고 있는 양 경마장별로 작성된 능력평가를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지만, 동일한 평가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무시할 수도 없겠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객관적 데이터는 분명 서울보다는 부경경마공원의 마필들이 능력 상위에 포진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경경마공원의 각 마방들은 이미 마음속에 대통령배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
 
첨예한 승부의 세계인데다 11월에 열리는 경기일정상 아직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출전 예상마는 없다. 하지만 ‘상금 7억 원’에 ‘최고의 권위’까지 한꺼번에 차지할 수 있는 대통령배(GI)는 마필관계자라면 누구나 욕심이 날만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각 마방의 대통령배를 향한 담금질 소리가 벌써부터 요란한 이유이다.
 
대통령배(GI)는 오는 11월 6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2000m 레이스로 개최될 예정이다.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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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9/14 [20:1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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