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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더스컵(GIII) 차지한 ‘굿타임’, 혈통은 못 속여~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1/11/30 [14:46]
# 명문혈통 이어받은 ‘굿타임’ 진가 드러내며 브리더스컵 우승
# 내년 삼관대결 전초전서 우승, 내년에도 부경의 강세 이어질 듯
 

서울경마공원과 부경경마공원 간 오픈경주 그 9번째 대회에서 부경이 우승을 차지하며 금년도 9개 오픈경주 중 7승 2패의 비교우위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부경으로서는 지난 13일 안방에서 경남도지사배(GIII) 패배를 맛본 후의 멋진 설욕이었으며, 서울경마공원은 연이은 오픈경주 패배로 또다시 아우가 건네는 쓴 고배를 마셨다.
 
경주 초반 ‘굿타임’은 10위에 머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경주거리가 1300m 단거리였음을 감안하면 매끄럽지 못한 출발이었던 셈.
 
‘굿타임’은 서두르지는 않았지만 차분히 순위를 끌어올리려 애썼다. 하지만 좀처럼 순위는 좁혀들지 않았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7위정도로 겨우 순위를 끌어올린 ‘굿타임’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아껴둔 힘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앞선 마필들의 유리한 자리를 선점해 ‘굿타임’은 외곽으로 자리를 잡았다. 결승선 100미터를 앞두고 탄력을 붙이기 시작했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아직 1.5마신 가량이었다.
 
그러나 선두로 달리던 서울의 ‘돌풍강호’가 차츰 발걸음이 무뎌지더니 2위그룹의 마필들이 무더기로 역전을 이끌어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중 가장 외곽에 있던 ‘굿타임’과 그 안쪽에 있던 ‘싱아’가 비슷하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경주종료 후 느린 그림으로 확인한 결과 ‘굿타임’이 근소한 목차 우승을 차지했다.
 
■ ‘굿타임’ 혈통적 기대친 큰 마필... 내년 삼관대회 부경 선두주자
이로써 ‘굿타임’은 데뷔 후 5전 2승, 2위 1회를 차지하며 차세대 부경경마공원을 이끌 국내산 강자로 급부상했다.
 
‘굿타임’은 데뷔전에서 13두 중 11위를 기록했지만 다음 경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 관계자들로부터 가능성이 있는 마필 정도로 분류되어 왔었다.
 
브리더스컵 대상경주에서도 인기순위 6위로,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경마관계자는 ‘굿타임’의 혈통적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굿타임’의 부마인 ‘야후디’는 유럽 챔피언마 출신의 ‘새들러스 웰스’(SADLER'S WELLS)의 자마로 아일랜드산 씨수말이다.
 
현재는 민간목장인 이시돌 목장에서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요 자마로는 ‘굿타임’ 외에 부경에서 1군으로 활약 중인 ‘동방미인’과 ‘킹헌터’가 있다.
 
‘굿타임’의 모마인 ‘어리틀포크’는 미국산 씨암말로 경주시시절에는 2전을 치렀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내로 수입되게 된 배경은 ‘어리틀포크’의 반자매마인 ‘밸류플레이’의 눈부신 성적 때문이었다.
 
‘밸류플레이’는 서울경마공원에서 34전 8승, 2위 4회를 기록하는 호 성적을 보였으며, 쟁쟁한 서울경마공원에서 당당히 1군마로 활약했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밸류플레이’의 모마인 ‘리턴 오브 맘’(RETURN OF MOM)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리턴 오브 맘’이 2007년도 국내로 수입되게 된다.
 
‘어리틀포크’가 국내로 수입되면서 수태된 채 함께 들어온 자마는 ‘노던파크’였는데, 아직 부경경마공원에서 3군에 머물러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자마인 ‘굿타임’이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비로소 명문혈통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굿타임’의 모계적 혈통은 특히 우수한 혈통인데, ‘어리틀포크’의 부마이자 ‘굿타임’의 외조부마인 ‘플래잰트 탭’(PLEASANT TAP)은 경주마시절 32전 9승, 2위 2회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적과 함께 270만 불의 경주상금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990년 켄터키더비(G1)에서 3위, 1991년 브리더스컵 스프린트(G1)에서 준우승, 1992년 브리더스컵 클래식(G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날려 1992년 미국 챔피언 4세 이상 수말에 선정되기도 했던 명마이다.
 
이러한 모계의 유전적 형질을 잘 이어받은 ‘굿타임’은 브리더스컵과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러한 명문혈통을 이어받은 만큼 내년도 삼관대회에서 부경의 우위 확인과 함께 원년 대회의 ‘제이에스홀드’ 이후 아직 탄생하고 있지 않은 대한민국 삼관마 탄생의 기대치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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