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마틴 스튜어트 수석 핸디캐퍼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1/11/23 [14:33]
지난 10월 1일부터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한국경마 역사 상 최초로 외국인 핸디캐퍼를 영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공모절차를 통해 응모한 주요 경마선진국 출신 9명을 대상으로 엄격한 서류심사-인터뷰 절차를 통해 영입한 마틴(사진. Martyn Stewart, 61세)씨는 경마 선진국인 영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 전문 핸디캐퍼를 역임한 베테랑으로, 한국경마 선진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캡위원은 경주질 향상과 박진감 있는 경주시행을 위해서 핸디캡중량 작성과 그 부담중량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마틴 스튜어트를 만나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느낀 소감과 한국경마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편집자 주)
 
마틴씨는 1950년생 영국출신으로 1980년∼1990년까지 영국자키클럽 핸디캐퍼로 활동한 후, 1990∼1998년에는 (당시 로열)홍콩자키클럽 선임 핸디캐퍼(경주계획/재결위원 등), 2001∼2007년 말레이시아 MRA 경주이사(대 미디어 담당 등) 역임했다.
 
(Q) 이제 한국생활을 한 지 1개월밖에 안되어 모든 것이 생소하고 어려움이 많을 텐데 음식이나 문화 등 불편한 할 점은 없는지. 또 이전에 한국에 온 적은 있는 지?
 
(A) 아시아권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으나 한국은 처음이다. 원하면 언제라도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있어서 어려움은 없다. 문화적 차이는 흥미롭게 느끼고 있으나 그로 인해 불편하지는 않다. 가장 큰 어려움은 직장 내외에서의 의사소통이 쉽지 않고 대화상대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Q)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핸디캡 수석위원으로서 근무한지 1개월 정도 지난 현 시점에서 지켜 본 한국경마에 대한 느낌은?
 
(A) 한국경마는 대단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위해 상당한 자금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경마시설과 경마관계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마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의미 있는 의견을 내놓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Q) 외국 선진 핸디캡위원과 한국 핸디캡위원 업무를 비교하여 차이점이 있다면?
 
(A) 외국의 핸디캐퍼는 고유의 핸디캡 업무만을 하거나, 간혹 관련된 경주계획을 같이 하는 경우가 있는 정도인데, 한국의 핸디캡위원들은 고유 업무와 상관없는 일반행정 업무도 많이 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
 
(Q) 많은 경마선진국에서 연령별 경주체계를 운영하거나 Rating System을 채택하고 있으나 승·강군이 없는 한국경마는 군별 승군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핸디캡 업무에 수행에 있어서의 견해는?
 
(A) 현재의 승군점수에 따른 군 체계는, 핸디캐핑을 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경마시스템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이유가 된다. 젊고 싱싱할 때 얻은 조건 점수가 상위 군에서 더 이상 상금을 벌 수 없는 말에 계속 적용되는 것은 “경쟁적”인 것이 아니라고 본다.
 
(Q) 최근 부경경마의 핸디캡 경주의 도착차가 늘어지고 있는 점과 다른 마령-별정중량 경주와 비교할 때 배당률 난이도 차이가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점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다면?
 
(A) 핸디캐핑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경주의 착차가 아니다. 고르게 형성되는 배당률이 핸디캐퍼에게는 칭찬과도 같다. 다른 부담중량 경주와의 비교는 대상이 되는 말들이 다르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Q) 부경경마공원은 개장부터 외국인 재결위원 및 조교사, 기수 등을 영입하여 선진경마체계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데 핸디캡 분야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은?
 
(A) 이 부분에 대해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 그때가 되면 답변할 수 있다.
 
(Q) 향후 부산에서 생활하면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A) 한국과 한국문화를 가능한 한 경험하려고 한다. 아시아의 경마계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에 대한 책을 쓰고 있는데 한국에 대한, 바라건대 흥미롭고 즐거운 내용의 한 챕터를 적고 싶다.
 
(Q) 끝으로 한국경마 핸디캐퍼로 참여하게 된 것과 관련하여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각오와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간략한 조언을 구한다면?
 
(A) 아직 모든 사항을 파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조언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미력하나마 한국경마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1/11/23 [14:33]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