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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회> 모이면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4/02/04 [17:12]

물방울이 모이면 

강을 만들고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모래알이 모이면 

벽돌이 되고 

사람의 집을 만드는 것처럼

 

먼지가 쌓여 태산이 되고 

거미줄이 모여 사자를 묶는다 

 

함부로 대하지 말라 

작고 보잘 것 없는 것들 

모이고 

모이면 

큰 일을 한다

 


 

 

▲ 정성수 시인  © 울산광역매일

`모인다`는 끼리끼리라는 의미로 "유유상종類類相從(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을 말한다.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동기상구同氣相求(마음 맞는 사람끼리 서로 찾다), 동병상련同病相憐(같은 병에 걸린 사람들끼리 불쌍히 여긴다), 동성상응同聲相應(같은 소리끼리는 서로 응하여 울린다), 동주상구同舟相救(같은 배를 탄 사람끼리 서로 돕는다), 물이유취物以類聚(사물은 종류대로 모인다), 초록동색草綠同色(빛과 녹색은 같은 빛깔이란 뜻) 등이 있다. 작은 것들이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점은 개개인의 적은 노력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룬다. 한 사람의 기부는 작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기부하면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작은 행동이 모여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한 사람이 쓰레기를 줍는 것은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단점은 작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모이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하잖은 스트레스가 모여 크게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작은 편견이 모여 사회적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작은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 결과를 초래할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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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04 [17:1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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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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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미지
정성수 시인

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발표하고 문단에 나옴.
한국교육신문. 전북도민일보.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당선.
전북일보 ‘이주일의 동시’ 감상평 연재
교육신보 ‘시가 있는 교단’ 시배달 연재
전주일보 ‘정성수가 보내는 한편의 시’ 감상평 연재



「시집」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가끔은 나도 함께 흔들리면서.
정성수의 흰소리.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밥값을 해야 한다.
향기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늙은 새들의 거처.
창.
사랑 愛.
그 사람.
아담의 이빨자국.
보름전에 그대에게 있었던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후에 있을 일은 그대에게 말하지 않겠다.
열아홉 그 꽃다운 나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시들
.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아무에게나 외롭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동시집」
학교종.
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새가 되고 싶은 병아리들.
햇밤과 도토리.
할아버지의 발톱.
표정.


「시곡집」
인연.
시 같은 인생, 음악 같은 세상.
연가.
우리들의 가곡.
건반 위의 열 손가락


「동시곡집」
아이들아, 너희가 희망이다.
동요가 꿈꾸는 세상.
참새들이 짹짹짹.
어린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오선지 위의 트리오.
노래하는 병아리들.
표정1-아이들의 얼굴.
표정2-어른들의 얼굴.


「산문집」

말걸기.
강이 그리운 붕어빵.
또 다시 말걸기.


「실용서」

가보자, 정성수의 글짓기교실로.
현장교육연구논문, 간단히 끝내주기.
초등논술, 너~ 딱걸렸어.
글짓기, 논술의 바탕.
초등논술 ,앞서가기 6년.
생각나래 독서, 토론, 논술 4?5?6년.


「수상」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제3회전북교육대상.
제5회농촌문학상.
제6회한하운문학상.
제6회불교아동문학신인상.
제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 행정안전부장관상.
제13회공무원문예대전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제15회교원문학상.
제18회세종문화상.
제24회한국교육자대상.
제25회전북아동문학상.
08전라북도문예진흥금수혜.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대한민국베스트작가상.
09대한민국100인선정 녹색지도자상.
09문예춘추현대시우수상.
09국토해양부제1차해양권발전 시부문최우수상.
09부평문학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그 외 교육부장관.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

□홈페이지 : www.jungss.com
□이-메일 : jung4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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