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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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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의 시와 맑은 글
제82회 조문
아파트 뒤꼍 재활용품분리수거장 한 켠에 누군가 신문뭉치 버렸네버림받은 신문지를 바라보며 짧은 생에 ...
<제81회> 한 평의 땅에
내게 손자가 생긴다면손가락을 꼬무락거리며 배냇짓을 하는 그런 손자가 생긴다면한 평의 땅에 씨 뿌리는 ...
제80회 세상의 꽃
아이야 내 아이야 꽃 같은 아이야 춤을 추어라세상의 꽃밭은 넓고 꽃밭은 너의 것이다 아이야하늘이 푸른 ...
언론이 살아남는 길은 오직 공정 보도!
언론은 신문이나 잡지 또는 방송 등을 통하여 뉴스나 사실을 알리거나 의견과 논의를 전개하여 여론을 형 ...
<79회>거울 속의 사내
거울 앞에 있던 사내노크도 하지 않고 거울 속으로 들어간다왜소해서 슬프다는사내는조금은 왜소해서 외 ...
<78회>가슴속에서 바람소리가 나는 날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한 번씩 안아 보아라그냥 안아 보아라가슴이 따뜻해 올 것이다가슴에서 바람소리가 나는 ...
<77회>한 그루의 작은 나무
새 아침에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자봄이면 파릇한 새싹이 돋고여름이면 잎새 무성한가을이면 결실을 마감 ...
을미년 그래도 희망은 있다
을미년乙未年은 천간天干이‘을乙’이고 지지地支가‘미未’인 해로 육십갑자六十甲子중 서른두 번째 해 ...
<76회>사랑이 보일 때 까지
새해 아침 밥뚜껑을 열었다 붉은 해가 고봉밥이 되어 있다첫 숟가락을 뜨는 가슴은 뜨겁다내가 세상을 염 ...
<75회>붉은 해가 진다
지는 해를 바라보다가 문득 노을에 발을 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목을 막는 저녁 무렵한 해가 가는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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