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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입 인공지능] 이재박
 
편집부   기사입력  2020/07/13 [09:28]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63230


빅데이터의 무한 학습에 기반한 인공지능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언론은 물론 대학에서도 너무나 강조하고 있고 수없이 많은 기사와 상품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인공지능과 함께 일을 하는 경우는 아직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깊숙히 들어와 있긴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상의 인공지능을 실제로 본적도 없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존재를 경험해본 적은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이제 조만간 그런 인공지능이 우리 곁으로 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자는 현재의 인공지능에 대해 천재적인 바보라고 평가합니다.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체계를 무한대로 업데이트하면서 날마다 파격적으로 발전하면서 빈틈이 없는 천재적인 업무능력을 발휘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아무 불만없이 24시간 일해도 불평이 없습니다. 그래서 온달장군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평강공주를 만난 온달은 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빛을 발하게 된 것처럼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알고 잘 활용하는 인간을 만나게 된다면 인공지능이 가진 능력을 더 막강하게 발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분야별로 소개된 장에서는 첫번째로 금융에 대해 싣고 있습니다. 금융자동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한 자산운용은 이미 실질적인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마커스라는 온라인 소매금융 플랫폼이 이미 등장했고 담당직원도 로보 어드바이저입니다.

 

대출서비스는 물론 상품 영업을 하기도 합니다. 시작한지 3년만에 소매금융에서 한달에 1억 달러를 예치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미 인공지능은 아담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 이후로 시장에서 이미 또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이 있다면 그 다음으로 법률분야가 있습니다. 법률 인공지능은 본격적으로 법률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엄청난 속도로, 또한 완벽하게 판례를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데이터를 습득하고 그것을 인공지능에 의해 판단하는 일까지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판결은 인간의 영역이라고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에 의해 중형이 언도된다면 이는 분명히 정확한 근거에 의해 판결이 난 것이긴 해도 여전히 법에 정답이 없기 때문에 판사들이 한 사건에 대해 다르게 판결하는 것을 볼때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아마도 판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야구심판의 경우 컴퓨터 판독을 통해 판정이 뒤바뀌듯이 나중에는 인공지능에 의한 판결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외에 의료등 각분야 사용되는 인공지능의 이야기들이 다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각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이야기는 이제 인간의 정체성을 묻는 단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호모사피엔스의 궁극의 종착지는 궁극의 잉여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잉여인간은 무죄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직업으로 나타내던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 인간이 살면서 어떤 것으로 자신의 행동정체성을 발견할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을 책의 내용과 업계 현황을 비교하면서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0년 7월 11일 오늘의 책 : [괴물신입 인공지능] 이재박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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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3 [09:2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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