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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작사가 뭐냐면] 안영주
 
편집부   기사입력  2020/09/23 [09:00]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55262

작사가가 꿈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작사가는 누가 될 수 있으며 어떤 공부를 하면 되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 작사가의 사전적인 정의는 '노랫말을 지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멜로디가 어떤 인격을 가진 캐릭터라면 작사는 그 캐릭터에 어울리는 옷을 입혀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멜로디 코디네이터'라는 뜻이지요. 노래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가사를 만드는 작사가와 멜로디를 만드는 작곡가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노랫말이 만들어지고 작곡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멜로디가 만들어진 이후에 작사가들에 의해 가사를 붙이는 작업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진 멜로디는 감정이 있습니다. 우리가 노래를 흥얼거릴때 가사없이 흥얼거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 기억에는 노랫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노랫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 노래의 의미를 가사없이 흥얼거립니다.

 

그러나 면밀히 따지고 보면 가사가 있기 때문에 그 멜로디가 생명을 갖는 것이지요. 멜로디가 감정의 덩어리라면 가사는 그 멜로디의 컨셉에 정체성을 입혀서 생명을 갖게 하는 작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 노랫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멜로디는 좋은데 가사가 멜로디의 생명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확실히 살려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작사가는 당연히 음악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 피아노를 칠줄 알아야 작사도 가능한가? 라는 장에서 저자는 엄마가 피아노 학원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잘 치지 못한다고 고백합니다. 다시 말해 음악에 대해 전문적이지 않아도 작사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작사가 먼저인지, 작곡이 먼저인지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의미 있는 가사를 먼저 지어서 작곡가가 곡을 붙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복음 성구들이나 성경의 말씀들을 가지고 곡을 붙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말씀 묵상에 적용해보면 매우 좋은 묵상의 도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가사 쓰기가 일종의 다이어트와 같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묵상하는 과정도 가사쓰기와 비슷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경우는 어딜 가나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말들을 메모장에 기록한다고 합니다. 이는 묵상의 과정과 매우 유사합니다. 우리가 24시 한다는 말은 이런 패턴과 매우 유사합니다. 읽어보시고 나만의 묵상에 적용해 보기 바랍니다. 찬송가나 가스펠을 들으면서 적용해보거나 단순히 주일 말씀을 가지고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출처] 2020년 9월 23일 오늘의 책 : [그니까 작사가 뭐냐면] 안영주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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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3 [09:0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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