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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짐 로저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1/12 [09:06]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468335

월가에서 인정한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명인 짐 로저스가 신종 코로나 시대 세계경제의 미래를 진단한 책입니다. 세계 경제의 위기때마다 누구보다 빠른 진단과 예견과 통해 투자의 귀재라 불려온 그의 이야기는 경제위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조언이 될 예정입니다.  그는 2008년 일어날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큰 재앙과 같은 경제위기가 곧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코로나로 인해 각국은 살기위해 엄청난 돈을 풀고 있습니다.

 

이런 유동성 자금은 곧 엄청난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게 각국의 재정현황은 책에도 언급했지만 인도, 터키, 인도네시아 등 이미 경제 1면을 장식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세계 최강국 미국 역시 오랜 기간 경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번영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고 말하고 끝은 이미 와 있다고 말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국가부채가 증가했고 인도의 거대 은행이 이미 파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투자의 귀재답게 위기에는 반드시 기회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거품은 언젠가 반드시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역시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환상속에서 대출을 퍼주다가 발생했고 이 사건의 여파는 수많은 사람들을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이런 일들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사태가 아니라 오랜시간동안 여러가지 경고음을 보내왔음에도 무시되었고 결국 시한폭탄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압력에 의해 저금리 기조가 계속된 미국의 경우는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주식에 투자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저금리로 인한 주식과 채권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는데 이는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대마와 스포츠 도박까지 합법화했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라 불리는 일리노이주를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처럼 세계 역사상 이렇게 낮은 금리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뉴노멀의 시대가 되어서 괜찮다고는 하지만 장담할수는 없어보입니다. 역사적으로 금융위기는 순식간에 전세계로 파급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위기는 전쟁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위기는 산불과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산불 자체는 위험하지만 오래된 나무를 일거에 없애고 새로운 숲을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놀라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숲의 재생측면에서 산불은 어찌보면 새로운 기회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는 미국의 근현대사를 이야기하면서 돈의 흐름에 대해 설명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치가들이 금융을 정치에 이용하게 되면 당장은 그 나라가 이득을 보는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게 됩니다. 민족주의의 등장이나 폐쇄적인 정책들, 외국을 적대시하는 행위 등은 결국 정치적인 인기를 잠시 얻을수는 있고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수는 있어도 국가의 미래에는 독이 됩니다.

여기는 그는 성공한 투자를 위한 자신만의 절대 법칙을 공개합니다. 그가 오랜시간에 걸쳐 투자헀던 철학을 들어보는 일은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한 종목이 아니라 국가 단위의 경제 흐름을 예측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경제는 한 나라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경제만 볼 수 있지만 투자는 결국 모든 나라들이 금융시스템 안에서 서로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차대조표의 주기를 확인하고 투자할때는 모르는채 투자하지 말라는 조언을 합니다. 공부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 가면 짐 로저스가 왜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가 나옵니다. 그는 북한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38선 일대 지역이 개발되면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사이에 아주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는 종교분쟁의 염려가 없고 인구가 8천만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한 이 한반도는  쇠퇴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또한 금융투자자답게 AI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지만 그 투자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전쟁터가 발간반도, 즉 중동이 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해서도 많은 말을 합니다. MBA는 정말 쓸모없는 시간낭비라고 평가절하를 하고 미국의 교육시스템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평가절하합니다.

 

그리고 영미권 학자들만 노벨 경제학상을 받는 현상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영미권의 경제에 대한 시각이 세계경제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만들었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그외에 짐로저스의 해박하고 광범위한 투자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경제적인 눈을 키우기 위해 매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1년 1월 12일 오늘의 책 :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짐 로저스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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