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지역 고3학생들의 비만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보도된 가운데(지난 12일 본지 1면 '고3남학생 22% 비만 위험'기사 관련), 몸무게가 표준체중의 50%이상인 '고도비만'학생이 (초· 중· 고 전체)평균 2.45%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0.925)보다 무려 2.6배나 증가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고도비만이 3%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초 · 중 · 고등학생의 40.98% 정도가 시력이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이러한 현상은 심각했다. 12일 울산시 교육청은 이와 같은 결과의 원인을 ▲과거에 비해 영양섭취량과 육류,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가 늘면서 체격은 커진 반면, 학업위주의 생활패턴으로 인한 운동량 부족으로 비만학생이 증가하고,▲컴퓨터의 사용시간 증대, 불량조명, TV 시청거리 및 자세불량 등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비만 및 약물남용예방 프로그램 보급, 올바른 영양섭취 및 편식교정 등 지도강화, 인스턴트식품 및 패스트푸드 섭취절제 지도, 컴퓨터 및 TV등의 올바른 사용법 지도 등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권승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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