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지금까지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던 교육금고 운영을 2009년 1월 1일부터 공개입찰 방식으로 전환한다.
10일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금고 수탁기관인 농협 울산지역본부와의 계약이 내년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2009년 1월 1일부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공개입찰 방식으로 변경 하고 이에 따른 추진계획을 현재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법은 각 시도 교육청이 금고 운영에 대한 자체 지침을 마련해 교육금고를 운영하게 하고 있다"며 "법이 공개 입찰 방식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공개 입찰 방식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에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이에 맞춰 교육금고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교육금고의 연간 예산 규모는 약 7900억원이며 광역시 승격 이전인 경남교육청 시절부터 울산은 수 십년간 교육금고 은행을 농협 울산지역본부와 ‘지점이 많아 이용에 편리하다‘는 이유로 수의계약을 체결해왔다. /권승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