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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공무원들 어깨 처진다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교육수장들 반목
 
권승혁기자   기사입력  2007/03/29 [19:17]
서용범 울산시교육감 권한대행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서면질의서가 연일 제출되면서, 교육청 내부조직은 두 수장의 반목을 우려하며 심각한 사기저하를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김장배 울산시교육위원회 의장이 서 교육감 권한대행의 업무추진비 유용을 다룬 타 언론보도와 관련, 직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서면질의서를 29일 제출했다.
 
이번 서면질의서에서 김 의장은  "박 모과장이 29일자 모일간지에서 세출예산집행지침과는 상이한 내용인, '세출예산이나 숙박비 등 모든 경비의 영수증을  다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했다"며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한  박 모과장을 적법 절차에 따라 징계하라"고 시 교육청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과장은 더 이상 언급을 꺼린 채 10일내로 답변토록 되어있는 서면질의서를 통해 답변한다는 입장이다. 같은 과 동료직원은  "예를 들어 식대 1만5천원을 지급받은 출장 당사자가 만일 한 끼의 식사를 거르고 돈을 남겼다면 도덕성을 생각해 다시 반납 할 수도 있으나, 이는 통상적인 문제" 라며 "영수증 첨부를 통해, 행사에 참석했는지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는 뜻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 직원들은 교육감도 없는 상태에서 두 수장의 오래된 반목을 걱정하며, 이번 서면질의서로 인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교육청의 한 직원은 "바람잘날 없는 교육청이 교육외적인(업무추진비) 부분을 가지고 자충수를 두고 있다"며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계속 오르는 교육청에서 누가 일할 맛이 나겠느냐" 고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됐음을 우려했다.
 
또 다른 동료직원은  "분명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개선돼야할 부분이 많지만, 직원들은 업무추진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두 수장의 반목에 관심이 더 있는 것 같다"며 "윗물들이 맑아야 아랫물들도 맑지"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한 공무원은 "난 어디 가서 울산교육청에 다닌다고 입 밖에 내지 않는다"며 "시민들만 불쌍하다"고 속을 털어놨다./권승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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