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개발도상국 예멘 공무원들이 울산에서 컴퓨터를 배운다. 울산시교육청은 개발도상국의 정보격차 해소와 선진교육 노하우를 전수하고 e-러닝 지식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위해 예멘직업기술훈련부 소속직원 압둘라 알칸 알리(Abdulah Alkan Ali) 등 20명을 초청해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9일간 시교육청 컴퓨터실에서 정보화 연수를 실시한다. 개발도상국 정보화지원 사업은 3년 지속 사업으로 올해는 2번째 연수과정이다. 연수는 정보화기기 활용능력 향상, ICT 교수, 학습 방법 습득, 우리나라 교육정보화 정책방향 소개 등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산업체 견학, 울산정보통신고와 현대정보과학고 등 ICT 우수학교도 방문한다. 시교육청은 연수가 끝나면 각급 학교에서 수거한 불용 PC를 재정비 한 후 S/W를 탑재한 PC 150대를 무상기증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에서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예멘 공무원 20명씩 모두 6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발전의 밑거름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승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