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경남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창원시 성주동 방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창원2공장(구 대우종합기계)을 방문해 장갑차 조립공장을 시찰하고 장갑차 주행시험을 관람했다.
장갑차 등 방산장비를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창원2공장을 현직 대통령이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박용성 두산회장과 김태호 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등의 영접을 받은 후 박용성 회장의 안내로 공장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도진영 두산인프라코어 상무가 지대공 유도무기 탑재 장갑차인 '천마'에 대해 설명하자 "국산화율이 얼마나 되느냐" "몇명이 탑승할 수 있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서 중량이 적게 나가겠다"는 등의 질문을 던지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주행시험 관람 후 회사 경영진 및 노조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했고 방문록에 '크게 발전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회사방문에는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류우익 대통령실장, 김중수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창원2공장은 장갑차와 대공무기, 발사대 등 방산무기를 전문 제작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 도착에 앞서 박용성 두산회장과 김태호 지사, 박완수 창원시장은 천마 조립공장앞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한반도 대운하, 두산의 생산단지 창원유치, 두산인프라코어 기숙사 협조건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 /창원=박태완 기자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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