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17개 선거구에 등록을 마친 후보 78명의 총 재산은 558억9천200만원으로 평균 7억1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해.하동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변호사 출신의 여상규 후보는 93억2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 최고액을 기록했고 밀양.창녕의 친박연대 김종상 후보가 44억3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0억원 이상의 후보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으며 1억 미만은 25명이다.

진주을의 민주노동당 강병기 후보는 부채가 2천100만원, 함안.의령.합천의 같은 당 강선희 후보도 부채가 3억1천여만원 있다고 신고했다.

산청.함양.거창의 평화통일가정당 송동훈 후보와 진해의 무소속 최연길 후보는 재산, 납세실적 모두 '0'으로 신고했다.

또 이 후보들이 5년간 납부한 세금은 모두 40억3천255만원으로 평균 5천170만원으로 집계됐다.

5년간 납세실적이 가장 많은 후보는 마산을의 한나라당 안홍준 후보로 6억7천600여만원을 낸 것으로 신고했고, 1억원 이상 납세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납세실적이 50만원 미만인 경우도 13명으로 나타났고 5년간 소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을 전혀 내지 않아 납세 실적을 '0'으로 신고한 후보도 4명이나 됐다.

산청.함양.거창의 자유선진당 김홍업 후보는 체납액이 10억4천40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박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