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 모 횟집의 계모임에서 회와 어패류 등을 먹은 사람들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동구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부 계모임을 위해 울산에 온 일행 16명이 주전동 00횟집에서 광어, 우럭, 어패류 등을 먹고 귀가하던 중 경주휴게소 인근에서부터 복통과 설사 증세가 나타나 대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동구청은 주문한 회에 물렁물렁한 것과 단단한 것이 섞여 있었다는 계모임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다음날 아침 담당공무원을 보내 칼,도마, 수족관 물 등과 함께 횟집 주인과 종업원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대구에서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던 계모임 회원 16명 중 상태가 호전된 3명 24일 퇴원했고 나머지 13명은 다음날까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횟집측은 이들이 회를 먹기전 수박과 술 등을 이미 먹고 온 점과 같은 종류의 음식을 먹은 다른 손님 5명은 아무 증세도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이에 동구청은 이번 주말경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기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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