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경로당 돌며 각종 검사·의치소독 등 동구보건소가 관내 경로당을 돌며 실시한 어르신 무료 구강진료가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구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매회마다 어르신 30~9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진료를 실시했다. 이 진료를 통해 기본 구강검사에서부터 충치와 시린이를 예방하기 위한 불소겔 도포, 잇몸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노인들의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등도 깨끗이 칫솔질했다. 보건소는 현장에서 바로 틀니 등 의치 소독을 하고, 틀니보관 전용용기와 의치용 칫솔 등도 선물하는 등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잇몸과 의치 관리 요령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의치관리 홍보물을 경로당에 부착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는 지난 2002년부터 이같은 어르신 무료 구강 진료활동을 펼쳐 왔으며, 올 하반기에도 9월부터 매주 목요일 경로당을 순회한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이가 아프지 않으면 치과에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어르신들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며 “그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관리해 드리고 좀 더 건강한 치아로 맛있게 음식을 드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방문 진료를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김기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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