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19일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복원사업 기본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8월 기본계획안에 대해 다뤄졌던 검토사항 등 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중구청은 ▲주민과 함께 현장 재검증 및 고증 ▲당시 모습에 최대한 유사하도록 자재선정 및 시공 ▲유지관리에 용이한 지붕재료 선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념관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지붕 디자인, 내부배치, 면적, 외관 등을 보완해 생가와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총 사업비 47억 여원을 들여 내년 중으로 울산시 중구 동동 613번지 일대에 연면적 3912㎡ 에 생가복원과 기념관,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솔 선생은 1894년 10월 19일 울산 중구 동동에서 태어나 일본 교토(京都)제국대학을 졸업하고 연희전문과 이화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리말본’과 ‘한글갈’ 등의 저서를 남겼다.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평생 한글 보급과 교육에 앞장서다 1970년 3월 77세로 작고했다./권승혁기자